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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기차에 머스크 있다면 부동산엔 '이 남자'

알스퀘어 UNIVERSE/뉴스레터

by RSQUARE 2023. 6. 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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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되는 상업용 부동산 소식!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지금 이 레터를 보고 있습니다. 👀
2023년 5월 26일 No. 17
오래된 산업일수록 업계 관행을 바꾸려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화제가 됩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나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예상치 못했던 '영웅'이 나타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혁신을 끌어내길 기대합니다. 실제로 이들은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놨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유통이나 자동차 등 전통 산업과 비교해 이런 인물의 등장이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술 도입이 적극적이지 않았고,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나마 위워크의 창업자인 아담 뉴먼 정도가 생각나지만,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중심지 맨해튼을 바꾸겠다는 젊은 부동산 재벌이 화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낯선 이름인 스테판 솔로비예프입니다. 팔뚝을 가득 채운 문신과 치렁거리는 팔찌를 착용하고 금발은 제멋대로 손질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말끔한 부동산 업계 종사자의 모습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솔로비예프는 자신의 힘으로 회사를 일궈 집안의 가업인 부동산 사업에 나선 사업가입니다. 부동산 산업을 바꿀 만큼 젊고, 역동적입니다. 그의 비전은 맨해튼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원격근무와 경기 침체로 무너지고 있는 오피스 빌딩의 중심지를 그가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쏠립니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 개의 딥(deep)∙유니크(unique)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구 20만 이상 국내 업무지역과 싱가포르·베트남 상업용 부동산을 전수조사해 구축한 압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피스·물류센터·리테일 임대차 중개와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PM), 데이터 애널리틱스, 인테리어∙리모델링, 해외 사업(베트남·싱가포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R Footprint 신속하게 만나는 알스퀘어 소식
국내 대표 스타트업 축제 '넥스트라이즈'에서 알스퀘어를 만나보세요!  
알스퀘어가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넥스트라이즈'에 참여합니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행사로, 지난해만 2만5000명의 참가자와 350개 이상의 전시·IR이 열린 행사입니다.
 
알스퀘어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의 데모 버전을 이 자리에서 공개합니다. 
 
부스 내에서도 여러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카카오톡 친구 추가, 인스타그램 팔로우, 뉴스레터 구독 등을 해주시는 분들께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혹시 넥스트라이즈를 찾으시는 분이면 알스퀘어 부스를 스쳐 지나가지 마시고 꼭 들러주세요!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기관 PMI-KSA와 업무협약
알스퀘어가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기관 PMI-KSA와 ‘한국-사우디 프롭테크 혁신 기술 교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와 윤수연 최고투자책임자(CIO), 바드르 버르세이드 PMI-KSA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알스퀘어와 PMI-KSA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상호 프로젝트 전문 지식 공유 △글로벌 비즈니스 이벤트 개최 △프롭테크 혁신 기술 공유 등 양국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PMI는 대규모 플랜트와 사회기반시설 건설, 정부∙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 등에 적용되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 자격 ‘PMP’를 발행하는 국제기관입니다. 특히 사우디 PMI-KSA는 전 세계 304개 지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입니다.
 
신한베트남은행∙KNL과 현지 진출 기업에 부동산∙금융∙회계 통합 서비스 제공  
알스퀘어베트남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연착륙’을 위해 신한베트남은행, 세무∙회계∙법률 서비스 기업 KNL파트너스(이하 KNL)와 손잡고 해외 사업 통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알스퀘어베트남과 신한베트남은행, KNL은 △부동산 입지 선정 △법인 설립 △역외계좌∙자본금 계좌 개설 △해외 직접투자 신고 △대출 △베트남 부동산 매입∙매각 △수출입거래 서비스 △해외 송금 △법인세∙부가가치세 신고 등 베트남 진출에 필요한 업무 자문을 맡습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호찌민과 하노이 등의 업무∙상업용 빌딩 5만개의 정보를 수집해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KNL은 법무법인 벼리와 회계법인 보명이 2016년 설립한 회사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법무∙회계∙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기업 최초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 선보여
알스퀘어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를 개발해 6월 1~2일 이틀간 열리는 코엑스 '넥스트라이즈' 행사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합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알스퀘어가 전수조사로 수집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의 데이터를 토대로 공급∙임대∙거래 시장의 모든 정보를 담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 분석 솔루션입니다. 리서치센터와 제품개발팀이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코스타그룹이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등 미국이나 유럽 기업들이 주로 활동하는 영역에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 발을 내디딘 건데요.
 
기존 서비스들이 매매 위주의 정보를 담은 것과 달리 알스퀘어는 공급 추이, 임대 동향, 건물별 임대료, 공실률, 거래 사례 등 과거와 현재의 공급∙임대∙매매 정보를 모두 지도상에 표시합니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추후 물류센터 시장 정보도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해 담을 예정입니다.
 
[Q&A] 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궁금해요!  
Q.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기존 주거용 서비스와 뭐가 달라요?
A. 주거용 부동산을 다루는 서비스와 달리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오피스 빌딩과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담은 분석 솔루션입니다.
 
Q. 빌딩이나 토지, 상가를 다루는 서비스와는 뭐가 달라요?
A. 실거래와 매물 중심인 기존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와 달리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상업용 부동산 공급∙임대시장의 정보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급은 공급 예정 빌딩의 공사 현황 정보를, 임대는 건물별 임대료와 공실률, 층별 임차인 정보를, 거래는 거래 사례와 Cap Rate(자본 환원율), NOI(순영업이익) 등의 정보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권역·등급별 오피스 임대료와 NOC, 관리비, 공실률, 매매지수 같은 통계정보와 거래가, 알스퀘어가 만든 이슈 보고서 등 시장 분석과 가치 평가를 위한 광범위한 시장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는 등기상으로 확인할 수 없는 특별한 정보입니다.
 
Q. 기존에는 이런 솔루션이 없었나요?
A. 상업용 부동산 시장 공급∙임대∙매매 정보를 통틀어 제공하는 솔루션은 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유일합니다.


Q.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의 주 고객은요?
A. 자산운용사, 신탁사, 리츠, 증권사, 공제회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모든 기업과 기관 등이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의 주 고객입니다.
 
Q. 기관 투자자들은 그동안 어떻게 시장 정보를 얻었나요?
A. 필요한 공급∙임대∙거래 정보를 한 곳에서 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은 이 정보를 보유한 업체들을 따로따로 콘택트해야 했습니다. 업체마다 시점이나 건물등급 등에 대한 기준이 달라 일괄적으로 비교하기도 어려웠고, 심지어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했습니다.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Q.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를 통해 그럼 부동산 투자 업계의 업무 편의성이 높아지는 건가요?
A. 맞습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를 통해 관심 대상의 주변 임대∙거래∙공급 예정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주변 유사 빌딩과 경쟁력 비교도 가능합니다. 관심 빌딩이나 지역에서 임대차, 거래 관련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도 개발 중입니다.
 
Q. 오피스 빌딩만 볼 수 있나요?
A.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최근 주목받는 물류센터는 현재 테스트 버전으로 개발됐습니다. 올해 10월쯤 완성될 예정입니다.
 
Q. 향후 다른 자산으로도 확대할 계획이 있나요?
A. 지식산업센터, 리테일 등 상업용 부동산의 여러 유형들도 확대 검토 중입니다.
 
Q. 다른 나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나요?
A. 알스퀘어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의 상업용 부동산 정보도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를 통해 향후 동남아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회사를 위해  
알스퀘어는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한보총)가 추진하는 '산업 재해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일터 안전 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임직원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서명운동 동참을 계기로 회사는 ▲사내 산재 예방 분위기 조성 ▲안전 문화 확산 ▲장기 안전 캠페인 진행 ▲산재 예방 생활화 등 안전관리 문화를 사내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R Insight 핵심 부동산 뉴스만 뽑아드립니다
'부진한 가격, 사라진 거래'…알스퀘어 1분기 오피스·지산 매매지수 발표
'부진한 오피스 시장, 더 부진한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시장'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지산 매매지수 보고서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리 상승과 가라앉은 투자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자체 개발한 오피스와 지산 매매지수를 분기마다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수조사로 확보한 방대한 자료와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 정리, 분석하는 최고의 리서치 인력들이 만들어 낸 자료입니다.
 
특히 보고서에 나온 오피스 매매지수는 미국의 케이스 쉴러 주택매매지수를 산정하는 데 활용하는 반복 매매 모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캡 레이트(Cap. Rate)의 경우 매매 사례가 많지 않고, 거래되더라도 임대료가 없는 경우가 있어 안정적인 지표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안정적인 지표 개발에 활용되고 있는 베이지안 모형을 이용해 캡 레이트 지표를 산정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의 '락스타' 스테판 솔로비예프
1975년생, 47세의 스테판 솔로비예프는 최근 상업용 부동산 전문 매체 '더 리얼딜'이 개최한 포럼에 라운드 티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왼쪽 눈을 완전히 가린 앞머리와 팔찌를 착용한 채 팔에 새겨진 문신을 훤히 드러내 관객의 관심을 끌었죠. 마치 '록 스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솔로비예프는 아버지 셸던 솔로우로부터 '부동산 제국'을 물려받은 미국의 부동산 재벌입니다. 더 리얼딜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솔로우는 미국의 디벨로퍼로, 순자산만 44억달러에 이릅니다. 2020년 세상을 떠나며 아들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솔로비예프는 정작 거리를 두기 위해 아버지의 품을 떠났습니다. 그는 크로스로드 애그리컬처라는 회사를 설립해 곡물을 재배하고 구매, 저장, 판매하는 사업을 벌였습니다. 주로 콜로라도와 캔자스, 뉴멕시코 등에서 농지와 목장을 운영했는데요. 무려 16만5000ha의 땅을 소유해 미국 땅 부자 2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솔로비예프는 이날 포럼에서 아버지의 포트폴리오에 있던 두 자산을 언급했습니다. 9 웨스트 57번가의 고층 빌딩과 '프리덤 플라자'라는 이름을 붙인 미드타운 이스트 부지입니다. 앞서 솔로비예프는 미드타운 이스트 부지에 32억달러를 투자해 카지노와 1000개 객실의 호텔, 축구장 등 대형 관광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솔로비예프는 '다각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는 다각화를 믿지 않았지만, 나는 일찍 다각화를 배웠다"며 "(주거용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9 웨스트 57번가와 프리덤 플라자에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다각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임차인을 까다롭게 고르기로 유명했던 아버지 시절 50%에 달하던 9 웨스트 57번가의 공실률이 자신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12%로 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뉴욕에 새로운 투자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 당장은 뉴욕에 다른 건물을 매입할 계획이 없다"며 "뉴욕에서는 9 웨스트 57번가와 프리덤 플라자가 우선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솔로비예프는 "향후 2년 안에 직원들이 원격 근무에 대한 욕구를 잃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습니다. 그동안 그는 헬스장과 수영장 등 9 웨스트 57번가의 편의시설을 개선해 임차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건물은 솔로비예프의 '제국'에서 가장 큰 수익원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의 '미래' 라이프사이언스도 냉각
최근 수년간 라이프사이언스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자산이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폭발적인 백신 수요 증가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가 앞으로 출현하며 연구시설과 신약 수요가 꾸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실과 달리 특수 장비와 현장에서만 가능한 시스템 덕분에 원격근무에 따른 공실 리스크도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투자시장 침체로 라이프사이언스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공실률은 올해 1분기 5.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보스턴 공실률은 3.4%로 1년 전보다 거의 5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5.9%에서 8.4%로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자본 시장 고갈로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 계획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 중 다수는 수익성이 없으며 기업 공개(IPO), 신주발행, 차입을 통해 성장 자금이 필요합니다.
 
유일한 라이프사이언스 부동산 투자신탁이자 업계의 선두 주자인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이쿼티의 주가는 5월 23일(현지시각) 120달러를 밑돌고 있습니다. 약 3개월 전인 2월 2일 170달러를 넘어선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
 
“아… 돈 빌리기 어렵다” 우울한 프롭테크
상업용 부동산 투자 플랫폼 캐드리(CADRE)의 기업가치는 6년 전만 해도 8억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벤처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와 알리바바 창업자 잭 마(마윈),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와 같은 거물급들이 투자에 나설 정도였죠.
 
소프트뱅크로부터는 무려 20억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캐드리는 업계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캐드리는 전문성을 갖춘 기관 투자자가 아니면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개인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껑을 열고 보니 정작 실적은 초라했습니다. 미 매체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캐드리의 작년 매출은 3000만달러 미만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회사는 지난 6개월간 투자금 모집에 나섰지만, 선뜻 나서는 투자자는 없는 걸로 보입니다. 2025년까지 1억2000만달러의 순수익을 거두는 게 회사의 목표이지만, 업계 시각은 부정적입니다.
 
미 시장 데이터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프롭테크 기업들이 투자나 자금조달 이전에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평균 6400만달러입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신규 자금 조달은 2015년 이후 가장 부진합니다. 위워크, 손더, 오픈도어, 콤패스 등의 시장가치는 80% 폭락했습니다.
 
R News 경제·산업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JP모건 "입지 열악하고, 임대 기간 짧은 중소 건물 피해 커"
올해 하반기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은 예측 불가능입니다. 시장 침체는 계속되고, 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멀티패밀리(다가구)와 산업시설, 리테일은 양호할 것으로 평가되지만, 오피스 건물은 극심한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건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최근 '2023년 미드이어 상업용 부동산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JP모건은 자산별 동향과 향후 투자자들이 엿볼 수 있는 기회 등을 설명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 멀티패밀리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멀티패밀리의 공실률은 지난 4월 기준으로 평균 3.9%에 불과합니다. 임대료도 오르고 있습니다.
 
  • 리테일
    이커머스는 리테일 시장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모든 걸 얻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네일샵, 피트니스 등 오프라인 방문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미 유통 창고 평균 공실률은 2022년 하반기 4.1%로, 2020년 말 이후 매 분기 감소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1분기 공실률도 4.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 오피스
    원격, 하이브리드 근무로 사무실 수요가 크게 줄었습니다. A급 오피스는 그나마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임대 기간이 10년 이상인 사무용 부동산도 조정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B, C급 사무실, 특히 주요 입지에서 벗어나고, 임대 기간이 짧은 건물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는 '기회'를 엿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과 스마트 빌딩 솔루션 등의 프롭테크는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나 투자자가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임대료 지급 솔루션은 부동산 관리자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거주자 요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요.
 
대형 CRE 6개사 중 5개사는 1분기 적자 📉
상업용 부동산 회사에는 '시련의 시기'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6개 중 5개는 올해 1분기 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미디어인 비스노우에 따르면 컬리어스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존스랑라살르(JLL), 뉴마크, 마커스앤밀리찹 등이 1분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각 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 자료를 보면 컬리어스는 1분기 91만달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7640만달러, JLL은 92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습니다. 뉴마크와 마커스앤밀리찹도 각각 1040만달러, 583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비스노우는 "시장 침체 요인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사 TPG, 안젤로 고든 인수
글로벌 대체투자 기업 TPG가 거대 자산운용사 안젤로 고든을 27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TPG는 9억7000만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주식으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TPG와 안젤로 고든의 총자산은 2080억 달러에 이릅니다. TPG는 사모펀드와 임팩트, 신용, 부동산, 마켓 솔루션 등 광범위한 투자 자산을 관리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규모가 크고 다각화된 자산운용사를 선호합니다. 투자 회사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관리 수수료에 더 의존하고 있습니다. 투자 회사로선 자산을 확장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 덩치를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안젤로 고든의 합류로 TPG는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존 빈켈리트 TPG CEO는 "안젤로 고든의 신용 플랫폼은 단일 상품에 집중돼 있지 않고, 여러 매력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맨해튼 오피스 공실 역대 최대
올해 초부터 4월까지 맨해튼에서 임대 가능한 사무실의 평균 면적은 약 9400만ft²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맨해튼 오피스 공실률은 17.4%로, 직전 최고치인 2022년 2월과 같았습니다. 미국 전역 오피스 공실률은 약 20% 수준에 달합니다.

맨해튼 전역의 오피스 공실은 휴스턴과 댈러스-포트워스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특히 로어(Lower) 맨해튼의 금융 업무지구(25.6%)와 미드타운의 타임스퀘어 주변(19.9%)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침체는 1990년대 초와 2001년 9·11 테러,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의 상황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구적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피스 건물 재산세는 뉴욕시 연간 수입의 약 3분의 1인, 310억달러에 달합니다. 상업용 건물은 재산세 수입의 약 40%에 이릅니다. 사무실 수요의 지속적인 감소는 시 예산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사무실을 주택으로 바꾸는 방법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부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 산업 특성상 건물주의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디벨로퍼들은 "주거용 전환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시가 지역법을 개정해야 하고 주에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장폐지는 안돼, 역주식분할 추진하는 위워크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나스닥 시장의 경우 주가가 1달러 미만인 상태가 1개월간 지속되면 상장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받습니다. 위워크는 3월 22일(현지시각) 95센트로 떨어진 이후 1달러 선을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워크는 "즉각적인 상장 폐지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며 "6개월의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워크는 주주들에게 발행주식을 통합하는 '역 주식분할'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위워크는 "주식 분할이 주가를 올리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킹 찰스’를 입양하세요
5월 6일(현지시각) 70년 만에 치러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행사에만 최소 1억파운드와 4000명 이상의 의전 병력이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동물 복지 비영리단체인 펫 스마트 채리티스(PetSmart Charities)는 코미디언 데이나 카비를 통해 찰스 3세를 '사칭'했습니다.
 
찰스 3세 역을 맡은 카비는 '킹 찰스 스패니얼'을 입양하지 말고, 펫 스마트 채리티를 통해 보호견을 입양하도록 권했습니다.
 
킹 찰스 스패니얼이라는 이름이 이 개를 매우 좋아하는 찰스 1세와 2세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는 사실 아셨나요?
 
RPeople
데이터를 쥔 알스퀘어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마인드마이너 대표를 만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알스퀘어의 향후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해외 시장, 향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영역 등에 대한 얘기도 나눴는데요. 이 대표는 "바이어와 셀러에게 제공하는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정량화해 신뢰를 구축하면 그것이 기반이 돼 알스퀘어만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수조사 DNA는 시장 개척에 탁월"
이코노미조선과는 알스퀘어가 그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핵심은 역시 '데이터'였는데요. 이 대표는 "시장 전수 조사라는 조사 방법을 토대로 성장한 알스퀘어의 강점과 DNA는 체계적이지 못한 시장을 개척하는데 탁월하다"며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탄한 사업구조는 데이터서 나와"
"부동산 시장 위기는 항상 반복됐다. 얼마나 충격을 덜 받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국내 자본시장 '큰손'인 행정공제회에서 최장수 투자책임자를 지낸 박응한 알스퀘어 투자개발법인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위기는 10~20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데, 지진이 나건 태풍이 몰아치건 흔들림 없이 개발사업을 진행하려면 좋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조를 잘 꾸려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포기하면 끝"
고객 만족 책임지는 ‘고객서비스팀’
모든 고객이 알스퀘어 서비스에 100% 만족할 순 없겠죠. 알스퀘어는 이런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A/S와 CS를 담당하는 고객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준원 팀장은 “우리처럼 CS를 운영하는 회사는 한국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고객서비스팀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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