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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19호] 살아남는 오피스 빌딩의 조건

알스퀘어 UNIVERSE/뉴스레터

by RSQUARE 2023. 7.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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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28   Vol 19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지금 이 레터를 보고 있습니다.
 
"시장 붕괴는 기우,
임차인이 원하는 빌딩은 살아남는다"
오피스 빌딩 시장 '붕괴' 우려가 지나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실이 속출하고, 금융기관은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인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와중에요.
 
이 주장의 핵심은 '살아남을 오피스 빌딩은 살아남는다'입니다. 소유는커녕 임차로도 들어가기 싫은 빌딩은 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하지만, 임차인이 앞다퉈 입주하길 원하는 빌딩은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수년간의 호황 덕분에 노후 빌딩도 수요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을 것 같습니다. 오피스 빌딩 시장에도 '되는 건 되고, 안되는 건 안 되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국내 오피스 빌딩 시장은 미국과 사정이 다르지만, 이런 시장의 변화를 보는 임대인과 투자자들은 고민이 많아 보입니다.
 
알스퀘어 유니버스가 새로운 템플릿을 적용했습니다.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상업용부동산 #CRE #경기둔화 #노후빌딩 #양극화 #알스퀘어유니버스
 
 
Footprint 신속하게 만나는 알스퀘어 소식  
 
물류센터 1만5000개 DB 확대
도심 물류, 나대지, 항온∙항습 등 정보 고도화
알스퀘어가 전수조사한 물류센터 수가 1만5000곳으로 확대됐습니다.
도심 창고,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항온·항습 등 추가 정보까지 확보했습니다.
알스퀘어는 기존 물류센터 1만개에 200~500평(660~1650㎡) 중소형 물류센터를 지난해 전수조사해 1만2000개의 물류센터 DB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3000개의 물류센터를 추가 전수조사해 알스퀘어는 전국 1만5000여개 물류센터의 정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정보의 질도 좋아졌습니다.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및 집배송시설 용지,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와 같은 도심 창고, 신∙증축 여부 등의 DB까지 구축했습니다.
 
층고가 높은 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메자닌, 물건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는 구조물인 랙 설치 여부, 위험물 처리 시설 유무, 항온∙항습 등 직접 현장을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도 확보했습니다.
 
퀵 커머스 업체들이 많이 찾는 저온 센터 상세 스펙을 조사해 냉동, 냉장, 초저온 등 온도별 물류센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스퀘어디자인
건축사업 본격화
알스퀘어가 건축 사업에 나섭니다.
업무·상업용 내외관 건축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알스퀘어디자인이 서울 광진구 근린생활시설 건축 사업을 최근 수주하며 건축 사업에 나섰습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삼성물산과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쿠팡 컨스트럭션(Construction) 총괄 디렉터 등을 거친 정일환 본부장을 최근 영입했습니다. 대형 건설사를 거친 건축 전문가들도 영입해 건축사업본부를 조직했습니다. 건축본부를 이끄는 정 본부장은 CJ 블러썸 파크 연구개발(R&D) 센터, 힐튼 가든인 호텔 신축 공사, 아난티 캐비닛 드 이터널 져니 신축공사 등을 진행했습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오피스 건물과 소규모 공장, 물류센터, 상업시설 등 업무∙상업용 건물을 건설하는 조직으로 건축 사업을 확대합니다. 서울 광진구의 근린생활시설, 대기업 물류창고 건축사업도 최근 마수걸이로 수주했습니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인테리어∙리모델링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HMM,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무신사, 카카오페이증권 등의 오피스 인테리어와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옛 논현빌딩), 서초구 방배빌딩, 영등포구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건축물 대수선 공사도 진행해 온 만큼, 알스퀘어디자인이 쌓은 인테리어∙리모델링 경험과 시공 전문성이 더해져 미학적으로 의미 있는 디자인과 건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수선 공사는 건축물 기둥이나 보, 내력벽 등을 수선∙변경∙증설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기업 수준의 전담 조직을 갖춘 알스퀘어디자인의 안전 보건 경영 경쟁력도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ICR 국제인증원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는 작업자 안전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 보건 및 안전 관리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입니다.
 
2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 발표
안 오른 곳이 없다 제자리 눌러 앉는 기업들
서울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임대료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업들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현 자리에 눌러앉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공실과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타 권역으로 이전을 고려했던 기업이 많았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알스퀘어의 '2023년 2분기 오피스 마켓 리얼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8만9790원으로 전년 2분기보다 11.17%, NOC는 24만2035원으로 9.77% 상승했습니다. 명목임대료는 무상임대를 고려하지 않은 계약서상 임대료, NOC는 전용면적당 임대비용을 뜻합니다.
 
여의도권역(YBD)의 2분기 평균 NOC는 25만5196원으로 1년 전보다 13.39% 올랐습니다. 도심권역(CBD, 25만8391원), 강남권역(GBD, 26만6866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지난해 2분기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YBD의 NOC는 GBD보다 7% 이상 낮았습니다. 최근 YBD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른 셈입니다. GBD와 CBD 공실 부족과 임대료 급등으로 YBD도 덩달아 임대료가 상승한 결과입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올해 1분기만 해도 GBD 임차 경쟁 심화의 나비효과로 ‘공실면적’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찾아 CBD나 YBD로 이전을 고려하는 수요가 다수 관측됐다"면서 "하지만, 상반기를 지나며 주요권역 임대료가 GBD와 함께 상향 평준화되고 이전 비용마저 오르자 대다수의 임차사들이 높은 재계약 인상률에도 잔류를 우선 선택지로 고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2%를 기록했습니다. CBD는 3.3%, GBD와 YBD는 모두 1.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업무권역 모두 자연공실률 미만 수준을 6분기째 유지 중입니다. 다만, 시장 분위기에는 미세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진 이사는 “급등한 임대료를 꾸준히 내기 어려운 기업을 중심으로 면적 축소나 권역 이전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으며, 공실을 신규로 채울 수 있는 대기 수요도 상대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임대면적이 줄었다기보다,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임대료 조건을 갖춘 오피스 임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알스퀘어는 이렇게
ESG를 실천합니다
ESG 실천을 위한 알스퀘어의 약속입니다. 
01. 알스퀘어는 지속 가능 경영 담당자를 선임해 ESG 활동 및 정보 공개를 철저히 이행합니다.
02. 알스퀘어는 기업 환경 방침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배출, 폐기물 관리 등 에너지 사용을 철저히 관리합니다.

03. 알스퀘어는 친환경 인증 원자재 사용, 친환경 인증 제품·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04. 알스퀘어는 노사 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상생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활동을 실행합니다.

05. 알스퀘어는 여성·장애인 근로자 비율을 높이는 등 사회적 약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합니다. 
06. 알스퀘어는 산업재해 예방을 수칙을 마련하고 사업장 안전 및 보건에 대한 관리 및 개선을 위해 노력합니다.
07. 알스퀘어는 임직원 안전을 도모하고, 조직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 산업 재해율을 관리 및 점검합니다.
08. 알스퀘어는 일회성 기부활동이 아닌 사업적, 사회적 필요를 반영한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합니다. 
09. 알스퀘어는 기업 내부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활동을 수행합니다.  
10. 알스퀘어는 고객의 개인 정보 침해 관련 대응 체계를 마련해 정보 침해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를 예방합니다.
11. 알스퀘어는 기업 윤리 규정을 확립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합니다.
 
KOSA 임원들이
알스퀘어에 모였습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임원 콜라보데이가 7월 13일 알스퀘어서 열렸습니다.
조준희 KOSA 회장과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의 환영사와 참석자 소개, 알스퀘어 사업 소개, 참석자 네트워킹 순서로 행사는 진행됐습니다. 억수 같은 장맛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많은 임원들이 참석했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행사는 진행됐습니다.
 
알스퀘어의 
대표전화가 변경됐습니다
알스퀘어의 대표 전화번호가 1551-5678로 변경됐습니다.
대표 전화번호는 변경됐지만, 기존 서비스 연결 전화번호도 여전히 가능합니다. 처음 알스퀘어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이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니, 앞으로도 알스퀘어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조업 지형 바뀌는 베트남
알스퀘어베트남 사업 활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방문한 베트남은 제조업의 세대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는 기업들의 공장, 공단 수요가 많습니다. 1세대 산업군이었던 신발, 섬유, 봉제 산업군이 다른 나라로 이전하면서 그 빈 자리를 전자, 반도체, 자동차, 의료기기와 같은 기술집약 산업군이 채우고 있습니다.

알스퀘어베트남도 올해 들어 국내 기업뿐 아니라 대만과 독일, 인도 등 글로벌 기업의 베트남 오피스, 공장 등의 임대차 중개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새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려는 수요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들은 취득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준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기존 공장 매수를 선호합니다.
 
금리 인상, 새 자산 부각
상업용 부동산 하반기 6대 이슈
알스퀘어가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주요 키워드를 발표했습니다.
 
◇오피스 거래 감소
 
하반기 오피스 빌딩도 거래 규모 급감이 불가피합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등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캡레이트는 올랐지만, 대출 금리보단 여전히 낮습니다. 빌딩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 재개 촉각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3월부터 10회 연속 인상한 기준금리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0~5.25%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멈췄다고 보기에는 불확실한 측면이 많습니다.
 
◇새로운 투자자산의 부상
 
산업 발전과 사회구조 변화로 필요한 공간을 개발∙운영하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 업계도 선제적으로 시장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 센터 개발에 대한 업계 관심이 커진 것이 대표적입니다. 노년 인구 증가로 노인 주거복지시설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집니다.
 
◇공실 없는 오피스 시장, 언제까지?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 경기 둔화의 영향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월 수억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면 결국 기업도 임대료가 낮은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돌아온 외국인, 살아난 호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호텔은 투자자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상품이었습니다. 호텔 본연의 가치를 살리기보다 용도변경을 통해 오피스로 전환하기 위한 매매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최근 호텔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코리빙’에 쏠리는 관심
 
코리빙(Co-Living)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리빙은 일종의 공유 하우스로, 양호한 주거 환경과 거주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커뮤니티의 장점을 갖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입니다. 앞으로 1인 가구가 계속 늘어난다는 점에서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업용 부동산
인테리어 하반기 트렌드
알스퀘어는 ‘2023년 하반기 오피스 인테리어 트렌드’ 5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알스퀘어는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을 통해 오피스와 호텔, 리테일(상업시설)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신축 등 건축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와 비용 절감, 업무공간 최적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테리어 시장에도 비용 절감을 위한 고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무 환경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업무공간 인테리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 업무공간 선호
 
개인이나 소규모 조직이 일할 수 있는 독립 업무공간 선호도가 커집니다. 편안한 좌석과 디지털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전원, 방음 환경이 갖춰진 큐브 형태의 ‘포드(pod)’가 대표적입니다.
 
◇회의∙휴식∙행사∙전시를 한 곳에서 ‘다기능 공간’
 
한 곳에서 다양한 용무를 볼 수 있는 다기능(멀티 펑셔널, multi-functional) 공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활용도가 크지 않은 공간을 만들 필요 없어 경제적인 효과가 있는 데다 고객과 임직원이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소비 심리 자극하라, 튀거나 낯설거나
 
가라앉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리테일(상업시설)을 중심으로 ‘튀거나 낯선’ 인테리어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친환경 스마트 오피스 관심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과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 오피스 시장 규모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 조사 기관 아이마크그룹에 따르면 2022년 397억달러였던 글로벌 스마트 오피스 시장 규모는 2028년 832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
'물' 소비를 정당화하라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막대한 투자와 전력, 소비 시장과의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물'이 언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르파트너 &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이자 건설업 전문 변호사인 베리 B. 르파트너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 매체 '커머셜 프로퍼티 이그제큐티브' 기고를 통해 "엄청난 양의 물 소비를 정당화하는 것이 데이터센터 개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년만 해도 340억달러에 그쳤던 데이터센터 거래액은 2020년에는 약 40% 증가한 480억달러(209건)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는 87건의 거래가 있었고, 거래액은 240억달러였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2년 2630억달러였으며 2030년에는 418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장애물도 있습니다. 냉각은 데이터 센터 전체 에너지의 40%를 차지합니다. 엄청난 물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일부 지역의 무더위와 가뭄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의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이 쓸 물도 부족한데 데이터센터에 쓸 물이 어디 있느냐'는 논리에 부닥칠 수 있다는 얘기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산업계 기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리더의 87%는 2023년과 2024년에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 가능성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데이터 센터의 지속 성장은 IT 인프라, 새로운 발전기와 배전 시스템 개발, 공기나 액체 기반의 냉각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새로운 설계와 건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건설 산업에도 활력이 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News 경제 산업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맥킨지의 경고
"2030년 오피스 가치, 8000억달러 감소"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가 '팬데믹 이후의 도시'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최근 냈습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2030년 도심 핵심 업무지역의 사무실 공간 수요는 2019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최악의 경우 38%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요. 맥킨지는 베이징, 휴스턴, 런던, 뉴욕, 파리, 뮌헨,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도쿄 등 6개국, 17개 도시를 바탕으로 해당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업무의 파급 효과는 상당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뉴욕시의 도심 인구는 2년 새 5% 감소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6%가 줄었고요.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 9개 도시의 업무 공간 가치는 2030년까지 총 80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간 수준의 시나리오에선 2019년보다 26%, 최악의 시나리오에선 4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요 감소는 '클래스 B·C'로 분류되는 노후 건물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뉴욕시 클래스 A 건물의 1ft²당 평균 매매가는 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클래스 B 건물은 8% 하락했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물의 하락 폭이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고용주가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장려하는 방법으로 '고품질 공간'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클래스 B, C 오피스 공간이 하이브리드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리테일(상업시설) 역시 타격이 큽니다. 대도시 매장 주변 유동인구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10~20% 감소했습니다. 맥킨지는 대도시 중심부 리테일 수요가 2019년보다 2030년에 더 낮아져 임대료 하락 압박이 거셀 것이라고 봤습니다.
 
가령 샌프란시스코 도시 중심부의 경우 17%의 수요가 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나마 사무실로 부분적인 복귀가 이뤄진다고 가정한 경우입니다. 심각한 시나리오에선 최대 42%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맥킨지는 사무실 및 리테일 수요 감소에 '적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건물 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설계, 인프라 및 기술을 다양한 용도로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중립적 사용' 건물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용자 선호도가 바뀌면 호텔이나 아파트 건물로 쉽게 개조할 수 있는 의료 건물 같은 걸 말합니다. 서로 다른 수준의 협업·개별 작업이나 개방형·폐쇄형 사무실 배치를 모두 수용하도록 건물을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사무실 사용 패턴을 추적하는 기술이 될 수도 있겠죠.
 
"두려워하지마"
경쟁력 있는 빌딩은 살아남으니깐
일본 부동산 개발 기업 미쓰비시 에스테이트는 일본 경제 호황의 거품이 꺼지기 직전인 1989년 뉴욕 록펠러 센터를 매입했습니다. 당시 미국 '트로피 자산'의 가치는 하늘 모르고 치솟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6년 만에 이 거래는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일본 부동산 개발 회사인 모리 트러스트가 최근 미 부동산 리츠 SL그린으로부터 '파크 애비뉴' 빌딩 지분의 절반을 20억달러에 매입한 것을 두고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얼마나 두려워해야 합니까'라는 칼럼을 통해 "(이 거래는) 최고의 건물이 암울한 시장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생각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상황이 단기간에 좋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금융 기관의 자금 경색 때문에 개발·투자 기업들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은행은 대출을 꺼리고 있고,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은 약 40%에 이릅니다. 다른 대출 기관이 이를 메울 가능성도 작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최근 스트레스 테스트에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하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했는데, 사무실과 소매업에 타격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245 파크 애비뉴 거래는 더 넓은 경제에 대한 것을 보여준다고 그는 얘기합니다. 이 건물은 초우량 임차인과 금융, 글로벌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는 건물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은행과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경우 소유는커녕 근무하고 싶지 않은 오피스 건물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사무실에 투자한
애플 🍎
애플이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오피스 건물을 7000만달러에 매입했습니다. 
 
애플 본사에서 약 2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4층짜리 건물이며, 면적은 16만1000ft²에 달합니다. 애플은 전액 현금으로 이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건물의 매매 히스토리를 보면 실리콘밸리 오피스 시장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습니다. 시게이트 테크놀러지는 2019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루비콘 포인트 파트너스로부터 이 건물을 1억750만달러에 매각했습니다. 
 
하지만 9개월 후 팬데믹이 시작됐고, 건물 가치는 2021년 7월 9280만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2022년 중반에 9460만달러로 소폭 회복했고, 이번에 애플이 2019년보다 35% 할인된 가격에 사들였습니다.
 
이번 거래는 빅 테크 기업들이 여전히 오프라인 공간과 사업을 확장할 의향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 건물에는 8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 쿠퍼티노 본사를 재개발해 14만ft²의 사무실 공간을 추가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통념을 거스르는
역발상 투자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이른시간 안에 살아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역발상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지금보다 높아진다는 데 베팅한 것이죠.
보스턴에 기반을 둔 자산관리회사 GMO는 최근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채권인 CMBS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GMO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 혼란이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투자 전략의 핵심은 '우량 자산'입니다. GMO는 "상업용 부동산이 빠른 반등을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가장 안전한 채권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AAA 등급 채권에 투자합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더 벨라지오'가 대표적입니다. 관광객은 고급 호텔 서비스를 누리고, 카지노를 즐기기 위해 돈을 씁니다. GMO는 경기 침체로 수익이 줄어도 좋은 임대 조건으로 이를 헷지(위험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형 오프라인 매장 여는 기업들
미국 최대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 나섰습니다. 올해만 30개의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회사가 이전에 폐쇄한 곳뿐 아니라 신규 매장까지 포함됩니다. 제임스 던트 CEO는 "이런 가게의 크기가 5000~3만ft²까지 다양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20~30개의 대형 매장을 닫을 계획이지만, 이런 와중에도 소규모 디지털 퍼스트 매장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2024 회계연도에 10개의 신규 아울렛 매장을 열고, 8개의 매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 전략을 바꾸는 곳도 있습니다. 고객이 돌아오지 않는 쇼핑몰에서 벗어나 아예 새로운 매장을 선보이는 전략입니다. 베스앤바디웍스는 이 전략을 위해 올해만 3억~3억5000만달러를 지출할 계획입니다.
 
미국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형 오프라인 매장의 입지를 꾸준히 찾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라이벌 백화점 센추리21은 최근 소매업체의 지적 재산을 다시 사들였고, 뉴욕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시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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