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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석 부동산사업부문장 "종합 부동산 회사의 기반 될 PM"

STORY/사람

by RSQUARE 2023. 5.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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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는 2021년 말부터 부동산 PM(Property Management)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PM은 건물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빌딩을 관리하면서 물리적 기능과 수익성까지 높이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건물이 처음 지어져 사람이 이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철거되기까지 유지∙관리하는 모든 활동을 말하죠.

알스퀘어 PM 사업은 출범 전부터 관심이 쏠렸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은 알스퀘어가 PM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과 업계 경력이 풍부한 지현석 부문장(부사장)님의 합류 때문이었죠. 부동산업에 종사한 지 25년이 훌쩍 넘는 베테랑이 당시 알스퀘어에서 본 가능성은 무엇이었을지 궁금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인상적이었던 건 PM 사업에 대한 지 부문장님의 생각이었습니다. “PM은 단번에 다이내믹한 성과를 내는 사업은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 꾸준히 가치를 만들어내는 성실하고 부지런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하셨는데요. 다양한 부동산 자산 운영 관리 업무를 수십년간 해온 베테랑의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Q. 알스퀘어 합류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본격적인 부동산 관련 업무는 모건스탠리프로퍼티즈에 재직했던 2000년부터 시작했어요. 기업들이 자산 유동화를 위해 부동산을 매각하던 IMF 이후 시기였죠. 당시 코오롱그룹 무교동 본사 빌딩, 현대상선의 무교빌딩, 갑을건설의 갑을빌딩 등 매입 건물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리모델링, 임차인 재구성 등 밸류애드(Value-add) 자산 운용과 PM 업무구조를 구축하는 일을 했어요. 한화그룹에서는 전국에 소재한 한화생명 사옥의 운영 담당, 대외 PM 서비스 사업과 투자 업무를 했고요. 자산운용사로 이직해서는 국내외 부동산 투자운용과 실물자산 관리를, 외국계 PM사인 세빌스에서는 PM사업본부 총괄, 물류 부동산 서비스팀 구축 등의 업무를 했습니다. 격동의 자본시장 흐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왔는데, 그러고 보니 지난 20여년간 쉼 없이 달려왔네요.

Q. 알스퀘어 합류를 결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타 회사와 다른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대표님의 의지가 강하셨어요. 여기에 일조할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면 제 경력을 살려 새롭게 조직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죠. 이미 시장에는 선두 업체들이 있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하지만 이 회사들의 시작과 역사를 지켜본 저는 알스퀘어 구성원이 대표님과 같은 목표를 향해 추진해간다면 PM도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했어요. PM 사업은 실력과 경력 있는 인재들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대표님께서 적극 지원해 주신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됐어요.

 

Q. 부동산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PM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섭니다.

PM은 부동산 개발 이후 보유 기간 동안의 경제∙물리∙법률적 관리 활동 일체를 말합니다. 금전 투자자산을 전문 금융기관에게 맡기듯이, 부동산도 외부 자산관리전문가에게 관리를 맡기는 구조죠. 고객에게 위탁받은 자산의 관리 효율을 최대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모든 활동으로 원석을 갈고 닦는 과정이라고 봐도 됩니다. 부동산도 인생과 같은 생애 주기가 있어요. 땅 위에 건물이 지어져 사람이 이용하는 때부터 효용을 다할 때까지, 즉 새로 건물이 만들어진 이후의 유지∙관리하는 모든 활동들이 곧 PM이에요. 구체적으로는 임대차 관리부터 시설∙회계관리, 각종 인∙허가 대관 등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Q. 초기 플레이어인 알스퀘어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고객 입장에서 선두 회사들과 같은 선상에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본을 무시한 채 사업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 급하게 무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PM 사업의 경우 건물주로부터 제안요청서(RFP)를 받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건물주가 PM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경쟁 입찰전에 뛰어들어 수주를 따내면 그때부터 PM으로서의 실적이 쌓입니다. 이미 외국계 글로벌 PM사들은 20년 전에 우리나라에 진출해 영업을 시작했지만, 수주의 관점에서 보면 항상 긴장감을 놓을 순 없습니다.

PM이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주목받는 시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가 가장 잘하고, 못하는지에 대한 평가는 존재합니다. 알스퀘어는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 건물 사용자와 건물주의 만족도를 높인다면 자연스레 PM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때가 조만간 오지 않을까요. 실제로 여러 가지 패스트트랙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Q. 경험해보니 알스퀘어는 어떤 회사인가요.

젊고 기회가 무궁무진한 회사입니다. 수십년의 업력이 쌓인 회사들과 비교하면 이제 뛰기 시작한 단계지만, 알스퀘어는 다른 회사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본보기 삼아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기존 부동산 회사가 해왔던 사업 영역에서 알스퀘어가 내세울 만한 장점이 궁금합니다.

역시 데이터죠. 업계 사람들도 엄청나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데이터 덕분에 의뢰가 많이 들어오기도 하고요. 쌓아 놓은 데이터를 꾸준히 정제하고 업그레이드하면 어떤 고객의 프로젝트라도 지원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지금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의 경우 빌딩에 공실이 생겼거나 매각을 위해 가치를 측정해야 할 때 진가가 발휘됩니다. 다른 회사는 특정 임무가 주어졌을 때에만 할 수 있지만, 우린 항상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요.

Q. PM 사업본부의 지향점은요.

PM은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시대에 흐름에 맞게 가치를 만들어가는 부지런한 일입니다. 말이 쉽지, 어려운 일입니다. PM사업본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합류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데이터베이스 플랫폼(Database Platform)이 우리 회사의 기반인 것처럼 알스퀘어가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의 기반을 닦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PM사업본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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