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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헤리티지를 사무실 안에 담아라! ‘보문동 휠라 사옥’

STORY/공간

by RSQUARE 2024. 4. 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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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는 알스퀘어디자인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디자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리모델링, 신축 등 매년 수백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사무실, 호텔, 은행, 병원 등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죠.

 

알스퀘어디자인은 2022년부터 매년 수많은 프로젝트 중에서 심미적으로 유의미한 ‘베스트 프로젝트’를 골라 구성원들과 스터디하고, 결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022년은 ‘머스트잇 사옥’, 2023년은 ‘GC녹십자 그룹 구성 캠퍼스’가 그 주인공이었죠.

휠라홀딩스 사옥

 

2024년 베스트 프로젝트 수상은 ‘보문동 휠라홀딩스 사옥’이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휠라홀딩스는 2023년 보문동에 있는 빌딩을 매수하며 사옥으로 쓰고 있는데요. 알스퀘어디자인이 휠라 신사옥의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스포츠 브랜드인데요. 이 헤리티지를 신사옥에 온전히 녹여 베스트프로젝트에 선정됐습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설계6팀을 만나 ‘2024 베스트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2024 알스퀘어디자인 베스트 프로젝트 수상. 축하 드립니다. 간단한 소감 말씀해 주세요.

 

전용희 팀장(이하 전): 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고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모든 알스퀘어디자인 임직원분들의 열정과 도움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말씀 전달드립니다.

 

김유나(이하 김): 노력한 것 만큼 실제로 사무실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Q. 같이 고생한 팀원들의 성과도 말씀해 주세요. 

보문동 휠라 사옥 리셉션

 

전: 휠라 프로젝트가 새로운 시도의 공간 구현 및 문제 해결 등 꽤나 난이도가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팀원 모두가 합심하여 끝까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팀원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굉장히 힘든 프로젝트였을거에요. 남다른 열정으로 뒷받침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유정(이하 진): 지상10층 지하 3층 규모의 건물로 전체 약 3397평 정도로 프로젝트 규모가 크다보니 조금은 역할을 분배해서 진행했어요. 공용 공간과 사무 공간 등으로요. 특히 1층에는 컨벤션 공간, 헤리티지 라운지, 리셉션들이 모여 있어서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Q. 휠라 사옥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김유진(이하 유): 휠라 브랜드는 1911년 이탈리아 밀라노 북쪽에 위치한 도시 비엘라에서 휠라 형제가 시작한 기업입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탈리아 헤리티지를 근간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죠.

 

전: 전 세계에서 휠라 브랜드의 재도약을 이끌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위해 전 조직을 한 공간에 통합해 업무효울을 높이기 위하여 2023년에 사옥을 현재 보문동으로 옮겼습니다. 의미가 깊은 신사옥을 더욱 값지게 만들기 위해 저희가 사옥 전층을 설계해야 했습니다.

 

 

휠라 사옥 Meeting Zone

 

김: 휠라의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진취적인 기업임을 강조해야 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컨셉 스토리와 공간 구성을 해달라고 고객사가 요청했죠. 아무래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강한 기업이다 보니, 기업 이미지 표현에 많을 공을 드렸습니다. 공간 안에서 브랜드 히스토리에 맞게 설계를 한 것이 베스트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유 같아요.

 

Q. 고객사에서 요청한 다른 사항은 없었나요?

 

김: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협업하는 소통의 공간이 잘 마련되어야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잖아요? 그 기반에는 당연히 직원들이 있고요. 개개인에게 배려하는 쾌적한 업무 환경을 요구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 실제로 회의실을 비롯해, 사무공간, 회의실, 지하 구내식당까지 모든 곳을 신경쓰고, 브랜드 헤리티지에 걸맞는 디자인이 필요했어요. 기업 로고에 맞게 파란색과 빨간색을 포인트컬러로 차용해 공간 디자인에 연결성을 신경 썼습니다.

 

 

 

Q. 프로젝트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어느 지점이었을까요?

 

휠라 사옥 헤리티지 라운지

전: 아무래도 1층 로비공간의 헤리티지 라운지를 가장 신경 썼습니다. 고객사가 요청한 휠라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극대화해 강조해야하는 공간이었어요. 현대적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통해 역사가 깊고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기업임을 공간에 담았습니다.

 

 

진: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헤리티지 라운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위에 일반 와이어가 아니라 전동 와이어를 달았고, 제품은 하얀색 프레임의 플립아트보드에 그려 넣어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유: 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해야 좋은 디자인이잖아요? 휠라는 스포츠 위류 회사이고,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을 적재 해야하는 창고 공간도 필요했어요.

 

김: 휠라의 대부분 제품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옷을 거는 행거를 만드는데도 여러 타입을 만들었습니다. 고객사에서 다 자사 제품을 파악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끔 배치하고, 저희들도 휠라의 제품을 파악하는데 공을 오래 들였습니다.

 

전: 단순 쇼룸으로의 역할이 아니라, 협업, 피팅, 핀업 등 계속 소통해야 하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Q. 앞으로 포부도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김: 이번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성장하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해 많이 보고, 공부해 고객사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방향과 제안으로 좋은 프로젝트 성과를 이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 항상 새로운 모습을 찾아야하는 직종이고, 평생 크리에이티브를 공부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사명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해요. 많이 보고 느끼며, 이를 아웃풋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 항상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아쉬움이 남는데요. 좀 더 꼼꼼히 살펴 고객사가 말하지 않은 니즈도 채워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되겠습니다. 

 

휠라홀딩스 사옥을 설계한 알스퀘어디자인 설계6팀, 왼쪽부터 전용희 팀장, 진유정, 김유진, 김유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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