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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21호] 위기의 오피스와 쇼핑몰의 진화

알스퀘어 UNIVERSE/뉴스레터

by RSQUARE 2023. 9.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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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9. 22   Vol 21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지금 이 레터를 보고 있습니다.
 
오피스 시장의 '뉴노멀'
미국은 징조 뚜렷, 한국도 머잖아  
팬데믹 이후 오피스 시장도 '뉴노멀'을 맞고 있습니다.
 
수년간의 저금리 환경에서 성장한 시장은 금리 인상과 수요 둔화로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공실을 채우지 못한 임대인은 용도 전환에 희망을 걸고 있고, '탄소 제로' 기조 아래 노후 빌딩은 리모델링할 건지, 막대한 세금을 낼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기존 방식으로 더는 자산가치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다시 오피스를 찾도록 그동안 없던 가치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는 미국은 이미 뉴노멀의 징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도 머지않은 일처럼 보입니다.
 
#오피스 #뉴노멀 #탄소제로 #변화 #알스퀘어유니버스
 
 
Footprint 신속하게 만나는 알스퀘어 소식  
 
팬아시아 속도
싱가포르 오피스 중개 마수걸이
알스퀘어가 싱가포르에서 업무공간 임차계약을 성사하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알스퀘어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글로벌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강화하는 역할에 그동안 집중했습니다. 싱가포르가 아태 금융의 중심지인 데다 글로벌 기업의 아태 본사가 몰렸다는 점을 고려한 사업 전략이었습니다.
 
이번 마수걸이 계약을 발판으로 알스퀘어는 데이터 사업과 리서치 및 컨설팅 등 싱가포르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알스퀘어는 이미 지난해 싱가포르 전역의 오피스 빌딩과 호텔, 리테일 6만5000개를 전수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습니다.
 
IT와 이커머스, 유통 기업들의 부동산 서비스 문의도 최근 늘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아태 요충지인 싱가포르 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사업체 탐방과 현지 투자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영문 보고서
알스퀘어에서 만나보세요
알스퀘어가 '2분기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를 시작으로 영문 보고서를 선보입니다.
 
한국 오피스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팬데믹 이후에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을 궁금해하는 해외 투자자들도 많죠.
 
영문 보고서는 이들이 참고할 만한 시장 분석과 지표, 인사이트를 담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빌딩의 가치를 더 높게!
중소형 빌딩 전문 소식지 '매거진R'
알스퀘어가 중소형 빌딩 알짜 정보를 담은 '매거진R'을 선보입니다.
 
매거진R은 
 
  • 500억원 이하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건수, 거래금액을 샅샅이 분석했습니다. 자치구별로 세분화해 더욱 디테일한 시장 정보를 전달합니다.
 
  • 매매금액별로 주목할 만한 거래 사례를 소개합니다.
 
  • 상권 성장 과정과 향후 개발 호재, 매매 사례를 분석해 깊이 있는 상권 분석을 선보입니다.
 
  • 상속세와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무 상식을 전해드립니다.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와닿지 않았던 부동산 상식 정보도 얻어가세요.
 
팬데믹에 무너진 영화관의 미래는?
'2023 영화관 시장 보고서'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영화관 시장을 다룬 '콘텐츠 보고서'를 선보였습니다.
 
영화관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부상으로 팬데믹 이후에도 회복이 요원합니다.
 
영화관 시장이 다시 살아날 방법은 무엇일까요. 최규정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시장 현황과 위협 요인, 대안을 분석했습니다.
 
캡레이트 역대급 상승에도
매매가 하락폭 크지 않아
알스퀘어가 최근 발표한 '2023년 2분기 서울 오피스∙지식산업센터(지산) 매매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 실질 캡레이트는 2022년 2분기 3.5%에서 2023년 2분기 4.3%로, 5분기 만에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캡레이트가 이렇게 가파르게 오른 사례는 과거 없었습니다.
 
통상 캡레이트와 매매가격은 반비례 관계입니다. 그런데도 서울 오피스 2분기 매매지수는 483.1로 고점(2022년 3분기)보다 4.2%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캡레이트 상승이 매매가격 하락보다 렌트프리 기간 감소와 임대료 인상에 따른 NOI 상승에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오피스 렌트프리 기간은 지난해 2분기 연간 1.79개월에서 올해 2분기 0.46개월로 크게 줄었습니다.
 
업무∙상업용 7월 거래액
2개월째 증가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9월 1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7월 거래액(1조1334억원)은 전달보다 4.0% 증가했습니다. 거래액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7월 서울 전체 거래 건수도 139건으로, 전달보다 9.4% 늘었습니다.

최근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이 회복 중이지만, 아직 지난해 수준은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올해 7월 거래금액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58.6%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18.2% 줄었습니다.
 
쓰레기 수거비, 입주·퇴거비까지
세입자는 웁니다
주택 임대료에 각종 관리비가 추가되면서 임차인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요즘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세입자가 서러운 건 미국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과거에 없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건당 5~10달러를 넘지 않지만, 쌓이면 매년 수백 달러가 됩니다.

주차나 애완동물 관리비 외에도 쓰레기 수거, 해충 방제, 우편함 사용 및 유지 관리 비용 등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입주·전출과 임대 관리 비용 등이 더해질 때도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 임대료는 2021년 초부터 2022년 여름 사이에 25% 올랐습니다. 임금 상승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세입자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단독주택 임대업체 5개 사의 건당 연간 수수료 수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40% 증가했습니다.

미 최대 단독주택 임대업체 인비테이션 홈스는 올해 3월 월패드 같은 스마트홈 기능에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고, 에어컨 필터 교체에 추가 요금을 부과해 수익 마진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더위가
공기를 늦춥니다
무더위가 건설 공기를 36%나 늦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야외 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육체노동이 많은 건설업 특성 때문입니다.

영국 건설업 분석 및 소프트웨어 기업 엔플랜(nPlan)이 전 세계 영어권 국가의 75만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혹서기 건설 활동 실행 시간은 평균 36%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계속 더워지면 인력 부족에 직면한 건설업계의 생산성 저하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봅니다. 공기를 맞추는 것과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 사이에서 기업이 느끼는 긴장감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기업은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낮 시간대 외에 업무를 집중해야 해 일정과 채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작업자에게 더 많은 휴식 시간을 제공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도 더 들 수 있습니다.

다트머스의 한 연구팀은 폭염으로 선진국들이 총 GDP의 약 1.5%를 잃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최고 152m 최고 35층
숨통 트이는 한강뷰의 하이엔드 비즈니스 타워
알스퀘어 통해 계약시 분양가 할인 2%부터
 
여의도, 마포 업무지역과 가까운 당산 인근에 '한강뷰'를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 비즈니스 타워가 들어섭니다.
 
서울 도시 기본 계획인 '서울 플랜 2030'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당산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이 예정됐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여의도역과 목동선 당산역, 당산역 광역 환승센터도 계획됐습니다. 주변 교통·업무·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에코플랜트가 선보일 '당산역 SK V1타워'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분양 중인 이 타워는 높이 152m, 최고 35층의 지역 랜드마크로 지어집니다. 초고층에서 한강뷰와 시티뷰 등 특별한 조망권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하철 2·9호선과 걸어서 5분 거리인 데다 주택 밀집 지역과 산업 지구와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창의성과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플로우 웨이, 아쿠아&네이처필드, 하모니 가든(수변 휴식공간) 등의 내부 시설도 갖췄습니다.
 
업계는 주요 업무 권역의 오피스 품귀 현상과 수요 증가로 당산역 SK V1타워 등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News 경제 산업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아마존도 구글도
"일주일에 3일 출근해"
하이브리드 근무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미국 빅 테크 기업들이 이제 대면 근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생산성이 떨어져 경기 둔화를 버텨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일주일 중 3일 이상 출근할 준비가 안 됐으면 이 회사에서 '잘 안 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직원이 '일주일에 사흘만 출근'하는 정책에 불만을 표했다는 것에 경고한 것입니다.

업무 환경 변화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본 줌을 비롯한 다른 테크 기업도 대면근무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줌은 직원에게 일주일에 두 번 출근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이 정책은 사무실에서 5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에게만 적용됩니다.

구글은 현재 대부분의 직원에게 일주일에 사흘 이상 출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글 임원은 "모이는 것을 대체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소유주 메타는 9월부터 일주일에 3일은 사무실에 출근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모든 직원에게 특별한 예외 사유가 없는 한 사무실에 출근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디즈니도 올해 1월 재택근무 중이던 직원에게 일주일에 4일은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지시하면서 오피스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위기의 오피스와
쇼핑몰의 '변신'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교외에 있는 '윈저 파크 몰'은 지난 20년간 리테일 부동산이 겪은 격변과 혼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합니다.
 
미 경제 매체 더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윈저 파크는 1970년대에 전형적인 미국 교외 쇼핑몰로 문을 열었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성공적이었지만, 2001년 입점 업체들이 잇따라 철수하면서 2005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2007년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랙스페이스는 윈드크레스트 시와 계약을 맺고 160만ft² 규모의 윈저 파크 몰을 매입해 본사로 리모델링했습니다.

하지만 이 쇼핑몰의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팬데믹 영향으로 랙스페이스는 2022년 건물을 비우고 직원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이전 후 부동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윈저 파크 몰은 임차인 선호도가 떨어진 오피스 빌딩이 어떻게 재탄생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임차인 점유 공간 축소, 가치 하락, 공실률 증가 등 오피스 시장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오피스 빌딩과 수십 년간 쇼핑몰에서 일어난 일 사이에 유사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① 이용자 선호도 맞춰 변화
 
쇼핑몰과 오피스 시장 침체는 모두 온라인 쇼핑과 재택근무 등 구조적인 수요 변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공간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 줄수록 자산 가치도 떨어지죠.

최근 오피스 시장을 주도하는 '플라이트 투 퀄러티(최신 고급 빌딩 선호)' 트렌드는 이용자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중 하나입니다.

최신·최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트로피 타워'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빌딩이라야 임차인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트렌드는 이미 리테일 시장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교외 쇼핑몰의 대안으로 나타난 폐쇄형 쇼핑몰은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는 데 필요한 체험형 매장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피스 빌딩도 이를 참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필 모블리 코스타그룹 오피스 애널리틱스 내셔널 디렉터는 더비즈니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적 변화와 오프라인 매장 선호 소비자를 모두 수용하기 위해 리테일 운영 방식은 조정됐다"며 "이런 현상이 사무실에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언제 작동하는지를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② 공간의 전환

기업의 업무 공간 축소와 빌딩 리모델링으로 시장에 쏟아지는 오피스 과잉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용도 전환이 최근 자주 언급됩니다.

용도 전환 역시 과거 낡은 쇼핑몰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전략과 유사합니다. 이들은 복합용도 개발로 새로운 용도를 찾거나, 라스트마일 물류 센터로 재탄생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 오피스 공간을 재구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백화점은 사무실, 의료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되돌아갔습니다. 대규모 오피스 빌딩에도 비슷한 기회가 있을 겁니다.

다만, 중심 업무 지역의 오피스 빌딩은 일반적으로 작고 좁은 구획에 있습니다. 바닥 면적, 인프라 요구 사항 등으로 기존 건물을 주택이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쇼핑몰과 오피스 빌딩이 자리 잡은 토지는 디벨로퍼에 매력적입니다. 교통량과 유동 인구가 많고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부 쇼핑몰은 고속도로나 지하철역 인근에 있어 산업 단지로 재탄생하기도 했습니다.
 
③ 핵심은 사무실 갈 이유를 만드는 것

무엇보다 직원들이 사무실 출근을 선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가령 기업이 일주일 중 5일을 출근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리려면 직원을 유인할 만한 편의시설이나 환경이 필요합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곳에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도전 과제 산적한
블랙스톤의 데이터센터 투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은 최근 인공지능(AI) 수혜 자산인 데이터 센터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블랙스톤의 데이터 센터 투자에 도전 과제와 의문들이 있다고 봅니다.

블랙스톤은 그동안 주거시설, 물류센터, 기숙사, 오피스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에 거액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차입 비용이 상승하고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자 최근에는 챗 GPT에서 답을 찾고 있습니다.
블랙스톤은 5850억달러에 이르는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데이터센터가 부상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0년까지 17GW에서 35GW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년 전, 블랙스톤의 최대 펀드인 BREIT는 데이터센터 소유주이자 개발업체인 QTS 리얼티 트러스트를 100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후 QTS는 블랙스톤 데이터센터 투자의 핵심이 됐습니다.
 
블랙스톤 경영진은 인수 후 QTS의 가치가 3배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향후 3년 내 85억달러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500억달러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QTS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랙스톤은 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 펀드를 묘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랙스톤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 센터를 강조하는 것은 BREIT의 올해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자산이자 우리의 4대 자산 중 하나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매체는 "블랙스톤의 BREIT에선 9개월간 투자금이 유출됐다"며 "지금까지 주주에게 상환한 자금만 94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현금이 빠져나가면서 한때 활발했던 이 펀드의 인수 프로젝트는 사실상 중단됐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 문제나 주민 민원 등도 해결해야 합니다. 이 매체는 블랙스톤의 수익 창출 경로를 복잡하게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친환경 빌딩 전환 못하면 세금 폭탄
미국 전역의 건물 소유주는 이제 '탄소세'라는 새로운 세금을 내야 합니다. 건물주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리모델링 비용을 치르거나 세금을 납부하는 것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뉴욕시는 내년부터 대형 건물 임대인에게 초과 배출된 이산화탄소 1t당 268달러의 세금을 물립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모기지저당채권(MBS)을 발행해 월스트리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건물을 대상으로 탄소세 영향을 집계해 보도했습니다. WSJ는 또 미국 최대 임대회사 3곳이 소유한 부동산도 조사했습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128개 부동산의 탄소세는 2024년부터 5년간 최대 5000만달러 이상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임대인이 2030년에서 2034년 사이에 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동일 건물에 대한 벌금은 2억1400만달러로 증가합니다.

뉴욕 부동산 위원회와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레벨 인프라스트럭처는 1만3000개 이상의 부동산이 매년 9억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탄소 회계 회사인 엔제로(nZero)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출라비스타에서 보스턴까지 12개 이상 지역에서 건물 탄소 배출 규제 법안이 이미 발효됐거나 2030년까지 추가될 예정입니다.
 
덴버 건물은 내년부터 탄소 배출 규정 준수가 시작됩니다. 세인트루이스 부동산은 2025년부터 이를 어기면 처벌을 받습니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네바다주 리노에 이르기까지 4개의 다른 법안이 2026년부터 발효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닥친 부동산세 절벽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른바 '부동산 리셋'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산세를 줄이기 위해 건물주들이 부동산 자산 평가액을 하향 조정하려는 것인데요. 부동산 가치가 급락하면서 시의 세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는 원격 근무 전환과 상업용 부동산 침체로 2년간 7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예상했습니다. 시는 수입원 변화와 재정 준비금으로 이를 메우려고 했고, 그 결과 기록적인 연간 지출을 기록했습니다. 2026년까지 세수 부족액은 10억달러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물 매매와 직결되는 양도세 수입은 급감했습니다. 양도세 수입에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주택 판매마저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지난 회계연도에 샌프란시스코는 1억8600만달러의 양도세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는 10년여 만에 가장 적은 금액입니다. 2021~2022년에 시는 양도세 수입으로만 5억2000만달러를 벌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부동산 소유자들은 재산세를 덜 내기 위해 평가액 하향 신청에 나서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7월 마감된 회계연도 기준으로 2873건의 부동산 평가 이의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부동산 가치로 따지면 600억달러 이상입니다. 지난 회계연도 신청 건수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재산세 수입은 올해와 내년 사이에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는 감정가 하향으로 향후 2년간 약 1억6700만달러의 재산세를 환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재산세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단일 수입원입니다. 거리 청소, 공중 보건 프로그램, 법 집행과 같은 도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재산세를 연간 20억달러 이상 걷었습니다.
 
미국 '이마트' 크로거
미국 최대 스시 판매사가 된 이유
미국 최대 식료품 매장 기업 크로거는 미국에서 가장 스시를 많이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최대 스시 판매 업체가 이마트인 셈이죠. 크로거의 스시 판매량은 미국인들이 어디서, 어떻게 음식을 소비하는지 말해줍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로거는 매년 4000만개 이상의 스시를 판매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선회나 쌀 등이 미국인의 필수식단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시는 식료품뿐 아니라 외식 지출 비용의 일부를 확보하려는 크로거의 핵심 전략 상품입니다. 크로거에 따르면 스시롤은 새로운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기존 고객이 더 자주 방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시는 즉석 조리 식품의 판매량을 잠식하기보다 오히려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에서 판매되는 초밥 판매량은 지난 4년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매출도 약 72% 늘었습니다.
 
크로거 매장 10곳 중 7곳에는 스시 섹션이 있습니다. 크로거는 스시를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서 파는 스시보다 식료품점 스시가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편견까지 극복해야 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자란 젊은 세대 덕분에 스시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위해 스시롤을 먹거나 매장에서 셰프가 스시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습니다. 다른 조리 음식보다 더 건강한 대안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크로거 고객들은 매주 평균 100만개 이상의 스시를 구매합니다. 이 사업은 회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크로거는 밝혔습니다.
 
 
People  
 
"30만개 빌딩 정보가 성공 원동력,
베트남, 싱가포르 찍고 해외로"
by 알스퀘어
이용균 대표는 최근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알스퀘어의 가장 큰 장점은 전수조사로 확보한 전국 30만개의 빌딩 정보와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게 한 고도의 IT시스템"이라며 "데이터와 IT를 활용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성,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 개의 
딥∙유니크 데이터로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피스·물류센터·리테일 임대차 중개,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 데이터 애널리틱스,
인테리어∙리모델링, 해외 사업 (베트남·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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