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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승승장구하는 스타트업, 그 비결은?

INSIGHT/Deep&Unique

by RSQUARE 2022. 12. 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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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has come" 자산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스타트업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습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 맸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초반 IT 기업들이 무너진 '닷컴 버블'과 비슷한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다만, 위기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닷컴 버블 속에서 살아남은 구글과 아마존은 세계적인 기업이 됐습니다. 비즈니스 모델(BM)을 점검하면서도 미래 기술에 투자하며 언젠가 올 호황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브런치 IT/디지털 테크 칼럼니스트이자 모비인사이드(MOBIINSIDE) 객원필진 YM님이 불황속에서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YM님이 정리한 기업들의 특징은 무엇이었을까요?

 


YM님은 알스퀘어의 BM을 주목 했습니다. 불황을 극복하는 기업은 확실한 수익 모델이 있습니다. 불황을 버틸 체력이 강한 것이죠.

최근 한파에도 불구하고 잘 나가는 프롭테크 기업이 있다.  “알스퀘어”라는 이 회사는 부동산을 의미하는 ‘리얼 에스테이트(Real Estate)’와 광장, 교차점을 하는 ‘스퀘어(Square)’의 줄임말이다.  모든 길이 하나로 모이는 광장처럼, 알스퀘어를 통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모든 정보에 연결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 기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사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막강한 데이터베이스(DB)역량으로 아시아 프로텝크 리더를 목표로 한다. 

이 기업이 불황을 극복하는 이유는 확실한 수익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중개수수료나 광고수익에만 의존해 투자금이 끊기자마자 경영난에 직면한 업체들과 달리 확실히 다르다.결국 어떤 분야이든 수익모델이 탄탄한 기업은 불항에서도 승승장구한다. 

브런치 YM

 

YM님은 알스퀘어의 데이터에 집중했습니다. 알스퀘어의 뿌리인 데이터는 방대할 뿐 아니라 깊습니다.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모은 정성, 정량적인 데이터들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죠. 알스퀘어는 사업 영역을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알스퀘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어떤 회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퀄리티 높은 데이터다. 30만건에 이르는 정보들을 수년간 직접 전수조사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일반 정보와는 차원이 다른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국내에서만 총 18만 2,000곳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21년 기준으로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의 상업/공업용 건물은 총 39만 3,885동에 이른다.  소규모 소매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건물 정보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알스퀘어의 경쟁력이 하이브, HMM, 지멘스, 플렉스 등 굵직한 고객을 확보한 원동력이 됐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빌딩과 공장(5만 500곳), 싱가포르 빌딩(6만 5,000곳)을 포함해서 총 11만 5,500곳의 상업/공업용 건물을 DB를 확보했다.  2022년초부터는 베트남과 싱가포로 외 동남아 국가의 상업/공업용 건물 전수조사에 돌입하고 있다.  이 속도라면 해외 DB또한 빠른 속도로 정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남아 전역으로도 사업을 넓혀 수익모델을 확장하려는 복안이다. 

브런치 YM

 

알스퀘어는 DB를 단순히 확보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전수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테일, 물류센터, PM, 매입매각 자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알스퀘어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30만건의 비정형의 데이터를 한데 묶어 고도화한 서비스이며, 공급자와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인사이트와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벨류체인(Value Chain) 기반의 사업 영역 확장은 알스퀘어가 방대하고 깊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브런치 YM

 

기고글 원문: https://brunch.co.kr/@eddle/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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